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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럼베껴쓰기

'CCTV는 보고 있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350m 가량 떨어진 골목길 폐쇄회로(CC)TV 카메라엔 참사 당일 오후 10시 59분 용산결찰서장이던 이임재 총경이 뒷짐을 진 채 걷는 장면이 찍혔다. 10시 20분 참사 현장에 도착했다는 상황보고서 내용이 거짓이라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같은 날 오후 8시 22분 이태원의 자택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나왔다. 지방 출장을 다녀온 뒤 집 근처 골목을 2분간 걸었을 뿐디다. "8시 20분 거리 점검을 했다"는 용산구의 설명은 "퇴근길을 업무로 속인 것"이라는 비판을 받는 부메랑이 됐다. 작년 말 기준으로 전국의 CCTV는 약 1600만 대로 추정된다. 인구 3.2명 당 1개꼴이다. 구청이나 경찰이 설치한 것보다 민간 부문이 보유한 것이 10배 이상 많다고 .. 더보기
갈팡질팡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의료계 숙원사업인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을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지부진하던 건립 계획은 지난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이 7,000억 원을 기부하면서 동력을 얻었지만 착공 지연에 이어 최근 운영 주체를 바꾸자는 목소리가 나오며 변수가 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2021)등에 따르면 이 병원은 2026년까지 국립중앙의료원이 이전하는 서울 중구 방산동 미군 공병단 부지에 건립된다. 중앙의료원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67명의 환자를 성공적으로 진료한 경험이 있다. 코로나 사태 때도 노숙인, 행려환자 등 취약계층을 돌보고 코로나 유행기에 사실상 전 병상(303병상)을 코로나 병상으로 전환하는 등 명분이나 역량 모두 감염병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