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통 항의 전화에 시달렸던 '제주 교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루 10통 항의 전화에 시달렸던 '제주 교사' 22일 제주의 한 중학교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교사는 사흘 전 제자에게 이런 문자를 보냈다. 'OO아, 항상 네 편에 누님이 있다는 거 잊지 말고, 담임 입장에선 학교 열심히 나왔으면 좋겠다. 담배 못 끊겠으면 줄였으면 좋겠다. 잘 자고 내일 보자.' 중3 담임이던 이 교사는 제자가 결석을 반복하고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자 정학을 막아 보려 병원 진단서를 가져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두 달간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그는 끝내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사건의 발단은 교사가 올 3춸 초 "왜 학교에 나오지 않느냐"며 제자를 혼내면서부터다. 학생의 가족은 이때 폭언이 있었다며 교육청에 아동학대 취지로 민원을 냈다. 유족에 따르면 학생 가족으로부터 고인의 휴대전화로 항의 전화가 많이 왔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