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와 '사랑의 순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교황 레오 14세와 '사랑의 순서' 첫 미국인 출신 교황 레오 14세가 몇 달 전 자신 이름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공유한 JD 밴스 부통령 비판 기사가 화제가 됐다. 진보성향 미국 가톨릭 매체에 실린 이 기사는 가톨릭 신자인 밴스 부통령이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랑의 순서'(rodo amoris) 논리를 들먹이며, 트럼프 정부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정당화한 것을 비판한다. 가족 사랑에 머물지 말고, 이웃과 사회 등으로 확장하라는 본뜻을 왜곡해, 마치 사랑에 우선순위가 있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보수 성향 미국 가톨릭 주류를 중요한 지지 세력으로 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 선출 직후 "미국에 큰 영광이며, 레오 14세와 만남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신의 이민정책에 반대하는 교황의 입장이 알려진 후 침묵하고 있다. 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