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90년 만에 별 단 드레퓌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후 90년 만에 별 단 드레퓌스 프랑스 대문호이자 언론인 에밀 졸라는 1898년 '여명'이란 뜻의 일간 신문 '로로르' 1면에 프랑스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꿔 놓을 글을 기고했다. 펠릭스 포르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식으로 제목은 '나는 고발한다'. 다들 쉬쉬하던 '드레퓌스 간첩 사건'이 조작됐고, 드레퓌스는 무죄이며, 조작에 가담한 이들을 고발하니, 나를 잡아가서 신문해도 좋다는 내용이었다. 졸라는 이 글로 군법회의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이 사건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스캔들이 됐다. 드레퓌스 사건은 1894년 유대인 알프레드 드레퓌스(1859~1935) 육군 대위가 군사기밀을 독일에 팔아 넘긴 혐의로 체포되면서 시작됐다. 독불전쟁에서 패배한 후 희생양을 찾던 군부가 마침 전쟁에서 빼앗긴 독일 접경지역 알자스 .. 더보기 이전 1 다음